2018년 5월 19일 토요일

이효리 유기농 콩 팻말 30분만에 완판 야단법석 사건~~^^

완두콩 시즌이네요.
갑자기 정말 웃지 못할 코미디같은 사건이 떠오르네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이지 별 개똥같은 할일도 잔상에 없었나 봄.

일단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유기농산물이란?
1.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
2. 3년 이상 연속적으로 유기농법을 해 온 토지에서 생산.
3. 정부 또는 정부가 하가한 기관에서 인증.

이 세가지 요건이 맞아야 함.

그래야 유기농(오가닉: 'ORGANIC')표시 가능.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내주는 마크임.



위반시 어떻게 되나?
최고 3천만원 3년이하 징역.
그럼 유기농으로 키웠지만, 인증 못 받으면 '친환경 표시'를 하면 됨.

그런데 제주도로 신혼살림을 차린 소길댁 이효리가 이런 법적 문제를 알고 블로그에 글을 올려 콩을 팔았을까?
돈이 아쉬웠을까?
국민 걸크러쉬인 연예인이 콩 팔아서 얼마나 번다고~~~ ㅋㅋㅋ

저는 이효리를 딱히 싫어하거나 좋아하지도 않아요.
'연예인으로서 파워풀하고 리더쉽있고 잘 한다.'
뭐 그정도의 생각?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는 얘기.

그럼 이 사건은 정리해볼까요?
2014년 11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 팔고 있다"고 글 올림.
시장에서 30분만에 완판,
이걸 본 어느 네티즌이 신고함.
신고 꼬투리는 "유기농"이라는 문구.

가수 이효리는 당시 어떤 상황이였나?
제주에 집을 짓고 전원 생활을 하고 있었음.
그러면서 '콩 농사'도 했음.
자신이 직접 수확한 콩을 장터에 나가 팔았음.
금전적 이득이라기 보다는 '체험' 정도로 생갈 될 듯.
(그리고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번돈은 아마 기부한다고 했던 것 같음)
왜냐하면, 이효리라는 인물이 콩팔아서 돈벌어봐야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법한 상황.
여기서 핵심은 '유기농 팻말'을 걸고 팔았다는것이 문제.
그래서 구설에 오름.

구설에 오른 후 어떻게 되었나?

같은해 12월 두 번째 소환 조사. ㅋㅋㅋㅋㅋ
정말 웃김 ㅋㅋ
진짜 할일도 없는 모양.
이효리는 "모르고 한 일이나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며 거듭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 조사받고 있다"고 글 올림.
그리고 집 앞 텃밭 토양조사에 들어 감 ㅋㅋㅋㅋㅋ

진짜 코미디 아닌가요?

그 이후에 결과가 없음.
그 뒤 풍문은 그냥 원만히 해결되었다는둥, 벌금 좀 냈다는 둥~~

확실히 어떻게 된 것인지 누구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 사건으로 좋은일 하려고 했던 이효리 그냥 쥐잡듯이 잡아버림.
지금?
그녀는 열심히 정상 생활하고 있음 ㅎㅎ

더럽게 할일도 없는 누군가의 신고,
그리고 그에 맞장구 쳐주는 공공기관의 전폭적인 지지 ~~
그리고 결과는 어땠다 저땠다 없음.
유기농파문은 대서특필인데, 결과도 대서특필해서 알려줘야지.
안그래? ㅎㅎ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야기임.
완두콩 시즌. 부모님이 직접 지은 완두콩 잘 자라는 모습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그때 이효리 좋은일 한 번 해보려고 했다가 당한일 생각하면 얼마나 허망했을까 ~~~
그녀의 말대로 항상 신중하게 해야 하는 세상.
뭘 하든...
에휴~~ 죄값은 다 받는거 알지? 후대에라도 고스란히 받는다는걸 명심하길~!!!
마음을 곱게 씁시다.

법적인 구속력을 떠나서 이건 이효리씨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개도의 안내장등으로 마무리지었어야 할 일이고
유기농에 대해 알려주고 텃밭 토양조사까지 들어가고, 두 차례나 조사받고 할 일이 아니였음.
신고한사람이나, 일처리한 곳이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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