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대형 화재 원인, 일반인에 의한 실화도 아닌 문화재 손실을 목적으로 저지른 참사
아마 현재 10대 이상인 분들은 숭례문이 화염에 싸여서 소실되는 과정을 보셨을 겁니다.
현장에 있었거나, 혹은 뉴스를 통해 그 당시 대대적인 이슈였습니다.
이날은 2008년 2월 11일이었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 건물이 방화로 90%가 소실된 날입니다.
방화자는 채*기 씨이며 최초 진술에 의하면 "사다리를 타고 2층에 오른 후 시너를 부어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합니다.
이 사고로 소방차 32대 소방대원 128명이 현장 출동했지만 결국 거의 다 탔습니다.
아래는 성벽이지만 목재 건물이라 진화 과정에서 굉장한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엄청 두꺼운 원목이 타면 정말 걷잡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대한민국의 옛날 구호는 무색할 정도로 다시 보지 않아서 결국 1층까지 불씨가 번져 붕괴되어버렸습니다.
진화 과정에서도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이는 국보 1호 숭례문 전소라고 봐야 함이 마땅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다년간 보수공사 끝에 숭례문을 재건하였지만 또다시 부실공사와 개인 이득의 빼돌리기식 행태가 도마 위에 올라 관리 감독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당했습니다.
이 사고는 서울시에서 2006년 민간 개방의 책임이 1차적이었습니다.
2차는 경비 부실이었고요.
3차는 불 끄는 과정입니다.
진압 과정에서의 부실이 불이 다시 번지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4차는 보수공사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이어집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숭례문이 소실되면 국가가 망한다"라고 예언했다는데요.
이게 거짓말인지 실제인지 모르지만 현판이 떨어져 나가고 담벼락이 무너진 후 임진왜란이 나고 6.25 전쟁이 터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숭례문이 소실되고 나서 복원은 되었지만, 한국이 이후에 정말 갈팡질팡 정신을 못 차리는 정치권을 보더라도 예언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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